20년 넘게 옥수수 좌판 열어 온 안내면 정방리 고유복씨
4일 달고 맛있는 옥수수 사진을 담았다

고유복(62)씨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옥수수밭으로 향한다. 간 딴 옥수수는 8시30분부터 장계교 좌판에서 판매된다. 금방 따온 옥수수를 따끈 따끈하게 찌니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다.
고유복(62)씨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옥수수밭으로 향한다. 갓 딴 옥수수는 오전 8시30분부터 장계교 좌판에서 판매된다. 금방 따온 옥수수를 따끈 따끈하게 찌니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다.

청성면에 취재가 있어 장계교를 건넜다. 지난해 공사를 마친 후 새롭게 도로가 재편됐는데, 안내·안남은 물론 보은군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다. 여느 날과 다를 것 없이 국도변을 달리고 있는데, 기자의 레이더망에 '대학 찰옥수수'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곧장 도로변에 차를 대고 옥수수 좌판으로 향했다.

고유복(62, 안내면 정방리)씨가 노란 옥수수를 한 솥 가득 찌고 있다. 노란 옥수를 너댓개 담은 봉지도 쌓여 있다. 어제(3일) 처음으로 좌판을 열었단다. 일반 찰옥수수 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3천평 규모의 옥수수밭에서 매일 새벽 직접 딴 옥수수다. 새벽 5시30분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직접 찐 옥수수니 신선한 한 움큼, 정성 한 움큼이 들어가 맛이 기가 막히다.

고유복씨는 "오늘 한 30만원 정도는 번 것 같다. 올해 냉해가 심각하게 와서 손해를 보긴 했다. 그래도 남은 옥수수가 잘 자라줘서 다행이다"라며 "주말에는 속리산 가는 차들이 많아서 옥수수를 1톤 트럭으로 가득 담아 가지고 온다. 보통 8오전 8시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6시면 손털고 집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가 잘 되는 것이 최고로 '와따'다"라며 "신선함과 맛을 보장하니 많이들 찾아달라"라고 말했다. 

금방 찐 옥수수를 건져올리는 고유복씨. 옥수수 재배부터 판매까지 20년 경력이다. 11월 중순까지는 쭉 좌판을 연다 하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라.
금방 찐 옥수수를 건져올리는 고유복씨. 옥수수 재배부터 판매까지 20년 경력이다. 11월 중순까지는 쭉 좌판을 연다 하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라.
옥수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기자의 말에 고유복씨가 얼른 소쿠리를 기자 쪽으로 밀어준다. 일등 사진 모델이다. 최고다. 모델 뿐 아니라 옥수수 맛도 보장한다. 달고 맛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맛이다.
옥수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기자의 말에 고유복씨가 얼른 소쿠리를 기자 쪽으로 밀어준다. 일등 사진 모델이다. 최고다. 모델 뿐 아니라 옥수수 맛도 보장한다. 달고 맛있다. 사무실에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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