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안남초등학교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6일 안남초등학교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 안남초등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간담회 열어

시골학교는 저출산으로 학교교육활동의 효과적 운영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학교의 존립 여부까지 우려스럽다. 안남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모색했다.

안남초등학교는 전교생 25명으로 올해 2, 3학년을 복식학급으로 묶어 다섯 학급만 운영하고 있다. 복식학급은 이 기준보다 적은 3명 이하의 학급 두 학급을 합쳐서 학생수가 6명 이하일 경우 지정되며 정규교사와 복식학급 기간제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친다. 내년에는 1, 4학년과 3, 5학년을 복식학급으로 운영해 네 학급으로 학급 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3년 후인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1명씩만 입학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학교 존립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간담회는 학교 관계자, 지역사회 인사, 옥천교육지원청 행정과 및 행복교육지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 보급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안남초등학교 이영미 교사는 “전학 문의는 꾸준히 오고 방문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결국은 주거 문제 때문에 발길을 돌리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연립주택을 짓거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괴산군 백봉초등학교와 보은군 세중초등학교의 사례를 살펴보며 안남초등학교에 적합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교실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중심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교실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놀이중심 교육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실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교육 공간 개선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한 교실 증축 및 실내외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며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그동안 교실이 부족해 별도의 놀이공간이 없었다. 때문에 죽향초등학교의 교실을 빌려서 놀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학교가 유치원과 떨어져 있는 탓에 놀이 활동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죽향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놀이공간인 유희실을 마련했으며 유희실은 체육활동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놀이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은 옥천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에 9억 9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교실 1실을 증축과 바닥 전기 판넬 난방, 도배, 장판, 창호, 출입문, 실외에 모래놀이터, 물놀이장 등을 갖추게 되었다.

증약초등학교 장애이해 주간 오행시 짓기 대회 수상작품이다.
증약초등학교 장애이해 주간 오행시 짓기 대회 수상작품이다.
증약초등학교 오행시 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4학년 김소민 학생의 작품이다.
증약초등학교 오행시 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4학년 김소민 학생의 작품이다.

■ 증약초등학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이해주간 운영

증약초등학교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이해주간을 운영했다. 장애이해주간 동안 증약초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교내 오행시 짓기 대회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올바른 장애 인식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행시 짓기 대회는 ‘모두 다 하나’, ‘소중한 친구’, ‘한마음 우리’, ‘배려와 나눔’, ‘우리의 노래’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장애인의 날이라고 장애인에 초점을 두고 특별한 시선으로 부각시키기보다 장애인 친구와 함께하는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오행시를 지었다. 시상은 한 반에 두 명씩 시상했으며 수상작품은 특수학교 희망반 앞에 전시했다.

또한 시상품으로 자폐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에코 보틀, 양면 홀더를 시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증약초등학교 강은주 교사는 “해마다 장애인의 날 행사 시상품은 장애인 관련 물품으로 시상해 의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학기에는 장애인권 강사를 초청해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양유치원 유아들이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삼양유치원 유아들이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삼양유치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어린이 보행안전교육’ 실시

지난 16일 삼양유치원은 도담방에서 전체 유아 117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행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북안전교육협의회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충북유아교육협의회에서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은 보행안전 이론 수업과 횡단보도 건너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보행안전교육 이론 수업에서는 유아들이 알고 있는 교통규칙과 교통규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앞서 배운 이론 수업을 바탕으로 관련 교구를 활용한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도 진행했다. 모든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유아들을 연령별로 나누어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삼양유치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은 이달 보행안전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재난대응안전교육을 진행하며 오는 10월에는 교사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가 수확한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안내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가 수확한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 안내초병설유치원·안남초병설유치원 딸기 체험학습 진행

지난 19일 안내초병설유치원(교장 김광자)과 안남초병설유치원(교장 이기숙)이 소규모 공동교육활동 체험학습으로 딸기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소규모 공동교육활동 체험학습은 교육청에서 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두 유치원이 함께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딸기체험은 군서면 사정리 딸기농장에서 진행되었다. 교육은 딸기를 심고 재배하는 과정을 설명 듣고 아이들이 직접 딸기를 수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직접 수확한 딸기를 유치원으로 가져가 딸기잼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두 유치원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케이크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가는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6월에는 옥천읍 키즈카페에서 실내 놀이 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안남면에서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체험활동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안내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발 '맛땅'에 모종을 심고 있다.
안내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발 '맛땅'에 모종을 심고 있다.

■ 안내초등학교, 텃밭 ‘맛땅’ 가꾸기 실시

안내초등학교(교장 김광자) 학생들이 텃밭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땅의 가치를 배운다. 지난 20일 안내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텃밭 ‘맛땅’(농작물을 수확하는 맛있는 땅) 가꾸기를 실시하였다. 텃밭 ‘맛땅’ 가꾸기는 행복씨앗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분양받은 텃밭에 모종을 심었다. 모종은 학생자치기구인 ‘다모임’에서 회의를 거쳐 직접 선정했으며 선정된 모종은 수박, 딸기, 방울토마토, 상추, 고구마, 땅콩 등으로 다양하다. 안내초등학교 학생자치회장 주영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 텃밭에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어서 좋았다. 잘 돌보고 키워서 수확한 후 친구들과 나누어 먹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작물은 창의적 체험활동과 실과 시간을 통해 요리를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또한 만든 요리를 요양원에 나눠드리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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