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활동가 역량, 공동체활성화의 핵심
주민자치회 등 발맞춘 프로그램 마련해

마을활동가 역량 강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옥천마을활동가학교’가 5월3일부터 옥천공동체허브 누구나에서 진행된다. 주민주도형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오슈 프로젝트와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만난 것. 마을 공동체 지원센터는 커리큘럼 구성, 강사 섭외, 홍보 등 실무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옥천 마을활동가 학교의 프로그램에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핵심이 마을활동가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담겼다. 특히 주민자치회가 법적 기구로 자리잡으며 주민자치 활성화를 예고한 만큼, 마을활동가들이 행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마을과 자치 △농정과 민관거버넌스 △조례와 예산에 대한 내용의 3회 강연과 워크숍과 타지역 사례 견학 등 총 5회로 구성되어 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지만 옥천군 마을활동가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강연주제로 꼽았다고. 실무를 맡은 김은선 담당자는 “마을활동가로서의 삶을 주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다양한 생각을 가진 활동가들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정순영 센터장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활동가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자치회가 본격적으로 구성되고, 활동가들이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어 각 읍면 의제발굴 등 역량을 펼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치행정과 자치참여팀에도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을 보낼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법적근거와 예산에 대해 아는 것은 활동가들이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민관거버넌스의 중요한 주체인 주민이 행정과 동등한 위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청자는 4월28일까지 신청링크(010-3412-5418로 문의)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70%(14시간)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받게 된다. 수강료는 1인 당 3만원이다.

다음은 프로그램별 강사 및 일정

△마을의 미래, 자치의 미래(목원대 공공인재학과 권선필 교수, 5월3일 오후6시30분) △지역농정과 민관거버넌스의 미래(지역재단 허헌중 상임이사, 5월4일 오후6시30분) △지방정부 조례와 예산의 미래(이후연구소 하승우 소장, 5월6일 오후6시30분) △활동가와 조직의 미래를 묻다(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 5월15일 오전10시) △활동가의 미래상을 모색하는 여행(부산느티나무 도서관·창원 창동도시재생지원센터, 5월21일~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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