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청성초등학교(교장 김욱현)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청성 소재 별빛 수목원을 찾았다. 

9일 오전 별빛수목원에서 진행된 현장체험학습에서는 청성초·병설유치원 학생들 1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목원 내 만개한 화초를 관람한 한편 화분에 직접 화초를 심는 등 자연을 보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세영(청성초5) 학생은 “지난해에도 화분 심기 체험활동을 했는데 즐거웠다. 올해도 직접 흙을 만지면서 식물을 화분에 심으니 재밌다”고 말했다.

청성 주민들의 힘으로 조성한 교육이주 주택에 전입 가정이 이어지면서 올해 청성초 전학생은  4명으로 현 전교생은 16명이다. 친구가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느끼는 기쁨은 더 컸다. 김세현(청성초3) 학생 “전학 온 샤론이(청성초3)와 같이 노니까 훨씬 즐겁다. 따뜻한 날씨에 꽃구경하니까 신이 난다”고 말했다.

청성초등학교는 올해 지역 내 체험활동을 늘리는 등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을 마련했다. 별빛 수목원에 이어 포도연구소, 내수면연구소, 앙짱 체험학습장, 한두레권역 등 지역 내 기관·단체를 찾아 학생들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성초등학교 김대중 교감은 “학생 본인이 살고 있는 청성을 많이 알아가는 동시에 지역 주민 및 기관과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체험활동을 확대했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성초만의 내실있는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