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옥천환경사랑모임 회원들과 군 환경과 직원, 국민건강보험공단옥천지사 직원들이 금구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5일 옥천환경사랑모임 회원들과 군 환경과 직원, 국민건강보험공단옥천지사 직원들이 금구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 옥천환경사랑모임 봄맞이 금구천 환경정화활동 재개

옥천환경사랑모임(회장 이상욱) 회원들이 지난 5일 금구천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참여한 옥천환경사랑모임 회원, 옥천군 환경과 직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 직원 30여 명은 오전 11시 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삼양초등학교와 충북도립대학교 인근 금구천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다.

1996년 주민들이 모여 발족한 옥천환경사랑모임은 지난 10여 년간 금구천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이어왔다. 대청댐 상류지역에 사는 우리 지역 주민들이 하천 수질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20년 간 환경사랑모임 회원으로 활동한 최정숙(54, 읍 삼양리)씨는 “처음 옥천에 왔을 때 금구천은 깨끗하지 않았다. 정화활동을 시작하고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물도 깨끗해지고 물고기가 많아진 것이 눈에 보인다”라며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환경사랑모임 고문인 김재종 옥천군수는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기에 앞서 “대청댐 상류지역 주민들인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라며 “축사 축분 문제 등 여전히 어려움은 있지만 수질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함께 행동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환경사랑모임 이상욱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정화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 재개하게 되어서 다행이다”라며 “금구천에 여전히 생활쓰레기가 많아 지속적인 관심과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환경사랑모임은 금구천 정화활동과 더불어 각 읍·면 농가 농약병 점검 등 옥천군내 환경 보존을 위한 주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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