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실내 놀이공간 및 VR실·운동장 그늘막 설치
“10개월 간 의견 수렴” 사용자 참여 설계 의미 깊어

삼양초 뉴스페이스 사업 공간 모습. (사진제공: 옥천교육지원청)
삼양초 뉴스페이스 사업 공간 모습. (사진제공: 옥천교육지원청)

삼양초등학교(교장 김미정)가 행복·감성 뉴스페이스 사업 일환으로 쓰임새 적은 학교 공간을 새롭게 꾸몄다.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외 북카페, 실내놀이 공간, 운동장 그늘막 등을 만든 것. 특히 유휴공간을 찾고 새 단장하는데 학생·교사·학부모 3주체가 머리를 맞대 ‘사용자 참여 설계’ 결과물로 의미를 더했다.

삼양초는 지난해 6월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관심 있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 학교 곳곳을 탐색하며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을 찾았고 이어 공간활용 방안 모색, 공간 디자인 및 모형 설계까지 완성했다.  

새 공간은 학교 3주체가 필요로 하는 시설로 채워졌다. 삼양초에 따르면 삼양초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공간은 자유롭게 뛰놀고 소통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TF팀은 본관~후관 사이 주차공간을 정원과 데크가 있는 자연 친화적 북카페로 만들었다. 

쓰임새가 낮았던 강당 창고는 전면 개보수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놀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과 VR 스포츠 룸으로 재탄생했다. 실외 놀이 후 앉아서 쉴 수 없었던 운동장 한켠에는 그늘 쉼터가 만들어졌다. 그늘막과 벤치 4개가 설치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양초 김미정 교장은 “가시적인 공간 변화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움 활동의 역동적인 주체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10개월 이상 긴 시간의 노력이 삼양 교육 가족 모두에게 배움, 놀이, 휴식이라는 큰 선물이 됐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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