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4 인선

화가난다
2017년 봄부터 박 신영 선생님의 지도로 시작하게 됐네요.
소질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어도 괜찮아요. 적당한 끈기와 인내심만 있으면
누구라도 그릴 수 있는 세밀화랍니다.
지금도 청주 초롱이네 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어~백일홍이네!
길을 가다 백일홍을 만나면 저절로 웃음이 번진다.
어렸을 적 고향마을이 생각나는 꽃이다.
담벼락이 없는 우리 집과 옆집 사이 꽃밭에는 항상 백일홍이 있었다.
층층 꽃잎이 빨갛게 우뚝 서있는 모습에 반해 쭈그려 앉아 들여다보곤 했다.
여러 겹 꽃잎 속에 수술이 꽃처럼 또 피어난다. 꽃 속의 꽃이다.
빨강, 주황, 노랑, 꽃분홍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꽃이 없다.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귀화식물이다.
들꽃을 개량한 것이 지금의 백일홍이 되었다니 놀랍다.
꽃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고 화려해 꽃밭에 제격이다.
백일동안 붉게 피어있어 지어진 이름에 걸맞은 꽃이여~
박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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