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43명 어르신, 이달부터 이야기할머니 활동

(사진제공: 충북도)
(사진제공: 충북도)

충북도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세대공감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도내 만 56~74세 여성 어르신들이 만 3~5세 유아들로 구성된 교육기관에 방문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4억4천300만원을 투입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125명의 이야기할머니들이 있으며, 이들은 4월부터 도내 235개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우리고장은 3개 기관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선정됐다. 파견 및 활동에 드는 경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또한 도는 올해 18명을 신규 모집해 양성 교육 수료를 마치면 내년부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전국의 4천130여명 이야기할머니가 1만여개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다. 10년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는 김덕희 어르신(71, 청주)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미래 세대인 유아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품성을 길러줄 수 있는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는 전통문화를 활용해 세대가 함께 공감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도 문화예술산업과 문화정책팀 임헌영 담당자는 “매년 8~12월에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참여할 유아교육기관 신청을 받고 있고, 지난 1월 심사를 거쳐 올해 파견기관 선정이 완료됐다”며 “이야기할머니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파견돼 기관당 최대 3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220-3815) 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단(080-751-0700)에 전화하거나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을 참조하면 된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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