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꽃들의 향연” 별빛수목원 문 열다
“봄을 맞은 꽃들의 향연” 별빛수목원 문 열다
  • 민영빈
  • 승인 2021.04.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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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6개월 넘게 문 닫아 올 3월부터 수목원 개장준비 완료
별빛수목원 관람동에 연산홍들이 피었다.
별빛수목원 관람동에 연산홍들이 피었다.

별빛수목원에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이 만개했다.

지난달 26일 별빛수목원에서 수백 종류의 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별빛수목원은 2015년 4월에 문을 연 수목원으로 1만3천평 대지에 산책로와 비닐하우스로 꾸린 관람동 3개, 영산홍들이 가득히 심어진 언덕 등으로 꾸려져 있다. 특히 관람동 3개에는 30개국에서 온 400~500여종의 나무와 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3~4월을 대표하는 꽃인 영산홍부터 청량, 리카타 기린, 모모이로 기리시마, 아카도, 두견화, 금귤, 불수깡, 나쓰 밋깡 등이 자리하고 있다.

별빛수목원은 ‘삼위일체’ 철쭉 꽃나무를 자랑한다. ‘삼위일체’는 각기 다른 색깔의 꽃을 피우는 철쭉 나무들을 접목해 세가지 철쭉 꽃이 한 나무에서 피는 종류를 말한다. 특히 색깔이 다른 꽃가루를 옮겨 꽃 색깔이 묘하게 다른 색깔로 스며들게 만든 ‘쓰리컬러’도 별빛수목원만의 특색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영산홍에 관심이 많았던 서이룡(77) 원장은 20그루 정도 자체 개발해 관람동에도 몇몇 그루를 비치했고 수목원 뒤편 언덕 가득히 영산홍 군락지를 조성했다. 때문에 4월에는 영산홍 군락지 관람 프로그램을, 6월에는 왕보리수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별빛수목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문을 닫은 채 관람객을 받지 않았다. 방역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서 원장은 “서울에서 40년 정도 꽃나무를 기르면서 꽃이 좋아 옥천에 땅을 샀고 수목원을 운영해왔다. 2015년에 개관해서 한 번도 안 쉬다가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아야만 했다. 꽃은 예쁘게 폈는데 관람객들이 와서 꽃과 나무를 보면서 즐기지 못하니까 안타까웠다”며 “올해는 관람객들이 꽃도 보고 향기도 맡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도 떨쳐내고, 움츠러들었던 심신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별빛수목원은 수목원에 심은 나무나 꽃을 관람객의 구매의사에 따라 판매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나무와 꽃이기 때문에 팔면 좋겠다는 요청에 2년 전부터 5천~2만원에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 그만큼 여타 다른 수목원에서는 본 적이 없는 꽃이나 나무들이 많았던 셈이다. 서 원장은 “청주 청남대 관리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나무와 꽃들을 구경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전국에서도 이런 나무와 꽃은 본 적이 없다며 칭찬일색이었다”며 “봄철인 3~5월까지가 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데, 이들에게 더 예쁘고 신비로운 꽃과 나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소: 청성면 남부로 3204
운영시간: 토요일 휴무, 하절기(3월~10월) 9:00~18:00 / 동절기(11월~2월) 10:00~16:00 
관람료: 성인 6천원, 경로·장애인·어린이 4천원
전화: (043)731-3303, 010-5390-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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