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옥천군이 향수호수길 일원에서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옥천군이 향수호수길 일원에서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 개최

지난달 26일 향수호수길 일원에서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식목일 기념행사는 보통 4월5일 식목일에 맞춰 진행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평년 기온상승으로 나무 식재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올해 행사는 한 주 일찍 개최됐다.
이날 식목일 기념행사에는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군의원단, 산림조합 및 임업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향수호수길 산책길에 수목을 식재했다. 식재된 수목은 수국 3종류로 산수국과 나무수국, 수구백당(불두화) 약 1700여 그루다.

당초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식목일 행사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했으나,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무기력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종식을 염원하기 위해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주민들의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고자 산림녹지과에 올해 식목행사를 열 것을 주문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식목행사를 열고 향수호수길 일대에 나무를 심고 산불방지 등 관리를 철저히 해, 10년 후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호수길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식목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나무 나눠 주기 행사’를 열었다. 군은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및 향수호수길 방문객들에게 감나무와 자두나무 각 1그루씩 총 400그루를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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