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리

동정리는 관아와 객사가 있는 향청리(구읍 상계리, 하계리) 동쪽에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동정리(동경재) 라 한다.

■ 조준홍, 송재명선생 기념비

위치: 향수호수길 입구 우측 암벽 밑
이 비는 해방 전 수북, 석탄리, 동정리 등 인근 마을의 야학선생님 있었던 조준홍, 송재명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1944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조준홍 선생은 옥천중학교 설립 시 1천여평의 땅을 희사하였고, 해방 후(무정부 상태)에는 자치 치안대장을 역임도 하였다. 옥천의 최초 의원인 삼산의원 원장이 적색분자로 오인돼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임무를 잘 수행하여 누명을 벗기어 주었다고 한다. 

조준홍선생님은 1952년 4월 25일 처음 실시된 지방자치 선거에서 옥천읍 13명의 의원 중의 한명으로 선출되었고, 56년 열린 지방선거에는 옥천읍 의원으로 재선돼 부의장을 지냈다. 60년 지방선거에는 3선 의원으로 의장을 역임했다.

참고로 ‘브나로드운동’은 1931년 7월 동아일보의 후원을 얻어 학생들이 문맹퇴치(브나로드)운동의 일환으로 한글과 숫자를 깨우치게 하자는 취지에서 강습하는 운동이 성행하였다고 한다. 

새로운 학생운동이며 농촌계몽운동이기도 한 ‘브나로드운동’은 원래 러시아어로 ‘민중 속으로’라는 뜻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