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청농협이 한 조합원에 장제 보험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제공: 대청농협
지난 15일 대청농협이 한 조합원에 장제 보험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제공: 대청농협

■ 올해 교육지원사업비 1천500만원으로 조합원 전체 장제보험 무료 가입

대청농협(조합장 한영수)이 농촌 고령화에 발맞춰 조합원들의 장제 보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고령의 조합원이 질병 또는 상해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자 올해부터 교육지원사업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조합원 전체 장제보험 상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

대청농협의 선제적 대응으로 일찍이 보험금을 지급받은 조합원도 있다. 지난 15일 대청농협은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한 조합원에게 장제 보험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업 시작 후 지금까지 총 3명이 각각 보험금 300만원 씩을 지급받았다.

대청농협 이병덕 전무는 “대청농협은 이전부터 조합원들에게 경조비를 지급해왔다. 그런데 최근 추이를 보니 연세가 드신 조합원들께서 질병 등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아졌더라”라며 “때마침 농업인장제보험 상품이 출시되어 조합원들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하면 큰 혜택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청농협은 2018년부터 매해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을 대비한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벼, 옥수수, 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옥천군 보조금을 제외한 농가 자부담 전액을 교육지원사업비로 지원한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