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방 부착 반사경 이달 중 배부··· 교통안전교육장 착공 예정

(사진제공: 영동군)
(사진제공: 영동군)

영동군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문화 정착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영동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 반사경을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교통안전 반사경은 자동차 라이트를 반사해 야간 보행 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눈꽃 모양의 고리 형태로 제작된 반사경은 이번 달 안에 관내 모든 학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어린이 보호구역 교차로 정비, 횡단보도 노란발자국 설치 등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무인교통단속장비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예산 6억원을 투입해 2천700제곱미터(㎡) 규모의 실내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연말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동군 건설교통과 양순옥 교통팀장은 “반사경을 받은 학생들이 가방에 직접 달게끔 학교 측에 부탁드렸고, 학교 알림장을 통해 반사경의 기능을 전달해달라고 공지했다”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조례만 통과된 상황이지만 준공되면 실내에서는 횡단보도를 지나가거나 스쿨버스에 내리는 방법 등 교통안전 법규를 교육하고, 실외에서는 각종 체험용 도로를 실습할 수 있게 테마에 맞게 20명 내외로 단체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군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위험 요인을 없애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선진 교통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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