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리 소재 마스크 업체···지역경계 넘어 이웃사랑 동참

우리고장의 한 마스크 업체가 영동군에 마스크를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옥천읍 동안리에 있는 KMP마스크(대표 황기선)가 영동군청을 찾아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운영하는 ‘레인보우행복나눔’ 사업에 120만원 상당의 KFAD 마스크 4천장을 기탁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물품을 코로나19 예방활동과 어려운 이웃의 생활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영동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지원팀 김유호 담당자는 “이번에 기탁된 마스크들은 관내 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지역 경계를 넘어서서 타지역까지 신경 써주고 동참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KMP마스크는 지난 1월22일에도 영동군에 마스크 2천장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황기선 대표는 “지난번에 옥천군청과 옥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각각 4천장을 전달했고, 이번에 영동에도 마스크가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소량이나마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옥천과 더불어 이웃동네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설립된 KMP마스크는 옥천 유일의 마스크 공장으로, 공장명 KMP는 ‘한국산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는 뜻이 담긴 Korean Mask Plant(Product)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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