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청소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진행

청남대가 청소년들의 보훈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장으로 거듭난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이설호)는 10일 한국항공소년단충북연맹(연맹장 박순길)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기관은 동상, 역사교육관 등 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사업을 기반으로 ‘청소년의 꿈! 대한민국을 세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보훈 테마 스탬프 미션 릴레이 △임시정부 역사교육관 및 무궁화동산 투어 △관련 교구 제작 등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부터 11월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이설호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훈’에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남대가 생생한 ‘리더십’ 교육의 현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돼 옛 대통령 별장으로 쓰였다. 그러다 ‘권위주의 상징인 청남대를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선거공약을 내걸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2003년 4월18일 소유권을 충북도에 이양하면서 3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개방 이후 지난해 12월31일까지 방문자 수가 약 1천269만명으로 나타났다. 입장료는 연령에 따라 1인당 3~5천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