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면 서산리에 40평 규모로 건립

(사진제공: 충북도)
(사진제공: 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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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영동군)

영동군 학산면 공립 너나들이지역아동센터가 정식 개관해 운영한다. 학산면 서산리에 40평 규모로 건립된 너나들이지역아동센터는 특별교부세 국비 2억원 등 약 4억원이 투입됐다. 센터 안에는 집단지도실, 다락방독서실, 야외놀이터 등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공간이 마련됐다. 

학산면과 양산면 권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너나들이지역아동센터는 올 1월부터 임시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이용 아동 정원 29명이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변변한 돌봄교실이 없었던 가운데 센터가 건립돼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고 있다. 학산면 학부모 이 모(37)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학산·양산권역에도 방과후돌봄을 수행할 수 있는 아동센터가 개관해서 너무 기쁘고 한 시름 놓았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누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은 기존 읍면단위에서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과 더불어, 방과후 돌봄 아동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등 지역아동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 가족행복과 영유아보육팀 함은영 팀장은 “7년간 학산·양산 권역에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해달라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센터명은 관에서 지은 게 아니라 센터 운영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응모한 결과 한 아이가 ‘너’, ‘나’하고 함께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의미로 신청한 ‘너나들이’라는 순수 한글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너나들이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은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자 지역주민, 학부모, 아동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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