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교육도서관, 다음 주 내로 홈페이지 공지 예정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책드림 꿈드림’ 책꾸러미 배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교육도서관에서 배달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출도서, 추천도서, 체험키트 등을 포함한 책꾸러미를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로 배송하는 사업이다. 현재 옥천교육도서관은 다음 주 내로 홈페이지를 통해 책꾸러미 배달서비스를 공지할 예정이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전화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추천도서는 권역별로 나누어 지역 교육도서관 사서 및 학교도서관 사서교사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도서를 중심으로 학년별 10권씩 60권 선정했다.
체험키트로는 추천도서와 연계한 독후활동 자료 20여 종이 제공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2학년은 ‘청소의 발견(박규빈 저)’을 읽은 뒤 빗자루 만들고 청소 브이로그 찍기 △3~4학년은 ‘건축가 이기 펙의 엉뚱한 상상(안드레아 비티 저)’을 읽고 세계 건축물 3D 모형 만들기 △5~6학년은 ‘어린이를 위한 우리 땅 독도 이야기(신현배 저)’를 읽고 미니 입체 독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도교육청은 이 서비스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UCC 공모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추천도서 및 체험키트 관련 독후활동 소감, 에피소드, 상황극 등 자유 구성으로 공모할 수 있다. 매년 9~10월 중에 열리는 ‘2021년 충북교육도서관 북페스티벌’에서 시상 및 상영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창의융합교육팀 김명숙 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수업을 들으며 성장하는 초등학생에게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친근감 있게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추고자 했다”며 “책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독후활동 체험을 마련해 아이들이 사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