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보다 먼저 찾아온 왜가리, 먹이활동 하기에 최적의 장소 덕동리

(사진제공: 보은군)
(사진제공: 보은군)

지난달 26일 보은군은 탄부면 덕동리 인근 야산에 왜가리 떼가 전년보다 빠른 2월에 찾아왔다고 전했다.

매년 3~5월이면 찾아드는 백로와 왜가리 수백 마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방문했다. 보통 백로가 먼저 왔지만 올해는 왜가리가 먼저 와 둥지를 틀었다. 이때쯤이면 덕동리 인근 야산은 백로와 왜가리 떼로 장관을 이룬다. 

재래종 소나무와 참나무로 들어찬 덕동리 야산은 남향으로 주변 산봉우리가 낮고 전면에는 넓은 논이 펼쳐져 있다. 뿐만 아니라 평야 너머에는 보청천이 흘러 먹이 확보가 용이해 백로·왜가리가 서식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 덕동리 주민은 보도자료를 통해 “왜가리들이 소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하천과 평야를 유유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힘든 일상을 잠시 잊게 해준다”며 “곧 오게 될 백로도 좋은 소식을 가져다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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