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기금 활용해 주민 40가구 대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눈길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에 설 명절 맞이 선물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용하지 못한 마을 기금을 재난지원금 형태로 주민들에 지급한 것.

이번 마을주민 지원금은 환평리 내 60세대 중 실거주자로 파악된 40세대를 대상으로 지급됐다. 금액은 한 가정당 10만원씩 총 400만원이다. 재난지원금 지급은 2월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75세 이상 주민 27명을 대상으로는 새해 건강을 위한 건강보조식품이 전달됐다. 

6일 환평리 김미연 이장과 환평리 1반 이성환 반장은 가정에 직접 방문하며 부지런히 재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 봉투를 전달받은 주민들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지원금을 받은 이종현(72, 환평리)씨는 “지난해 마을잔치도 못하고 주민들 만날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지원금을 받으니 반갑다”고 말했다. 박순용(88, 환평리)씨는 “용돈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코로나19가 빨리 달아나 주민들이 함께 만나 재미나게 지내길 바란다”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환평리 김미연 이장은 “마을 기금을 쌓아두면 뭐 하겠나. 주민들이 쓰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위로금을 전했다”며 “회계 운영을 잘 해서 추석 때 또 주민들에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환평리는 장수마을이다. 주민들 모두 올 한 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군북면 환평리 주민들이 마을 기금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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