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1 옥새연(오회령)

〈옥.세.연〉은 옥천 세밀화 연구회의 줄임말로 옥천에서 세밀화를 연구하고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2019년 박신영 선생님께 수채 세밀화를 처음 배웠고 2020년 세밀화 동아리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10시부터12시까지 둠벙에서 모임을 합니다. 그림그리기를 즐기시는 분이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옆 집 화단에 당당히 선 붓꽃들이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에 
자기들끼리 술렁댔어요.
올해 안에 우리 집으로 놀러올 순 없겠죠?
내년까지 기다릴 수 없어 
여기다 한 포기 옮겨 심어 보았습니다.

 

P.S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붓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붓꽃은 5~6월에 꽃을 피우며,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리스(붓꽃)는 여신 주노의 시녀였다. 주피터가 사랑을 요구하자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을 만큼 꽃이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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