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 1979 

자! 총을 내리고 두손 마주 잡고 힘없이 서 있는 녹슨 철조망을 거둬 버려요. 가객 김민기의 노래가 생각난다.

 

■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 1976

사실을 확대하고 싶은 미디엄샷과 클로즈업이 오히려 인물의 분열과 현실의 초점을 흐릿하게 만드는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 퍼스트 리폼드 2017

아직도 <택시 드라이버>의 트레비스가 필요하다고!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1961

느와르 뮤지컬이라니!

 

■ 쓰리 몽키스 2008

갈수록 무거워지는 생각의 무게, 영상 언어를 다루는 실력이 탁월하다.

 

■ 첨밀밀 1996

<첨밀밀>만큼 간절하게 해피엔딩을 바랬던 적이 없다.

 

■ 얼굴들 1968

욕망의 권력을 누리는 자의 얼굴과 욕망의 첫 계단을 올라가는 불안한 얼굴

 

■ 레슬러 2008

바깥은위험하지만 그래도 ‘I’m here’를 잊지 말아줘 랜디

 

■ 도주왕 2009

우연히 미끄러졌다가 다시 자기 자리로 기어 오르는 남자의 귀여운 성장담

 

■ 컨버세이션 1974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 더 무섭다. 영화 <뮌헨>에게 영감을 준 듯한 마지막 장면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1989

30년이 지나 보다니! 영화로 도를 닦다.

 

■ 가족이 되기까지 2018

생명에 대한 기본 매뉴얼.

 

■ 프리솔로 2018

다큐 산악 스릴러다!

 

■ 버스를 타라 1996

모든 싸움의 워밍업은 자기계급 확인이다. 

 

■ 사보타주 1936

편집의 티키타카 최종 지점은 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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