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자금지원 90억원·지역농협 상생자금지원 5억원 받아
조합원 영농자재 지원·노후화 시설 보수 등에 활용

이원농협이 21일 복숭아·포도 농가에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사진제공: 이원농협)
이원농협이 21일 복숭아·포도 농가에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사진제공: 이원농협)

이원농협(조합장 이중호)이 지난해 지원받은 무이자자금 95억원으로 조합원의 실익증진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원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90억원의 무이자자금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종합컨설팅지원자금으로 45억원을 받았으며, 소득증진자금 20억원과 시설지원자금 15억원 등을 지원 받았다. 더불어 활발한 농정활동을 통해 부산금정농협으로부터 3억원, 청주농협으로부터 2억원의 상생자금지원을 받았다. 

이원농협은 이 자금들을 활용한 이자수익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에는 복숭아·포도 농가를 대상으로 6천7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이는 종합컨설팅지원자금으로 받은 45억원의 운용 수익 5천100여만원에 이원농협자금 1천500여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진행한 것이다. 또 지난해에는 전 조합원에게 칼슘유황비료를 무상 지원한 바 있다. 

더불어 시설지원자금으로 받은 15억원의 운용수익은 벼 수매시설을 보수하는 데 활용됐다. 특히 현금으로 지원 받은 7천만원으로는 농기계서비스센터를 보수하고 농기계수리창고를 새로 지었다. 올해는 부산금정농협으로부터 복합비료 1천500포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원농협 이중호 조합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긴 장마, 잦은 태풍으로 조합원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과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농협은 합병권고 미이행을 이유로 6년째 자금지원 제재가 지속되다 꾸준한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보여 지난 2020년 6월1일 제한이 해제된 바 있다. 이원농협은 이번 지원을 통해 계통출하실적을 지난해보다 12억원 증가한 60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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