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장학회에 장학금 5천만 원 기탁
2019년 체결한 3년간 금고 약정, 올해 끝으로 다시 관내 금융기관 대상 공개경쟁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가 19일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가 19일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군 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지부장 정진국)이 마지막까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금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19일 옥천군에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한것.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는 2019년 옥천군과 3년간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매년 5천만 원씩 옥천군장학회에 기탁금을 냈다. 올해를 끝으로 3년간의 약정이 완료된다.

■ “기탁금, 지역 인재 육성 위해 쓰였으면”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 정진국 지부장은 “지역 내 청년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큰돈은 아니지만 우리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에 기탁금이 잘 쓰이면 좋겠다”며 “농협도 지역이 어려운 일을 겪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NH 농협은 매년 지자체 협력 사업 일환으로 지역 내 농민을 위해 물류비 지원과 일손 돕기 행사 등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수해 복구 지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평생학습원 교육지원팀 권주연 담당자 역시 “해당 기탁금은 매년 저소득층이나 장애 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100% 쓰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07년에 설립된 ‘옥천군장학회’는 지역 내 22개 학교 학생들을 위해 희망장학금, 특기장학생 지원, 곰두리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 농협과 군의 ‘금고 약정’, 올해부터 4년 단위로 변경

한편 2019년 농협은행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전성, 예금·대출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군과의 협력 사업 등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옥천군과 ‘금고 약정’을 3년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일반회계·특별회계, 기금 등 군의 예산을 관리해 왔다.

올해를 끝으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군과 금융기관의 금고 약정 기간이 3년에서 4년으로 변경된다. 재무과 김희연 팀장은 “기존에 4년 이내로 하면 됐는데, 올해부터 도내 기준이 바뀌어서 군에서도 조례 개정을 통해 4년 계약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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