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당 국가보물 지정 기여한 강병숙 ‘최우수’
향수OK카드-박양미, 옥천공공하수처리장 분리막 교체-이혜란 ‘우수’

왼쪽부터 강병숙, 박양미, 이혜란
왼쪽부터 강병숙, 박양미, 이혜란

이지당의 국가보물 지정에 기여한 강병숙 주무관이 2020년 하반기 ‘최우수’ 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향수OK카드를 추진한 박양미 주무관과 옥천공공하수처리장 분리막 교체에 기여한 이혜란 주무관은 ‘우수’ 공무원으로 뽑혔다. 군은 지난 7일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적극행정 사례 10건을 심사해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강병숙 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이, 우수로 선정된 박양미, 이혜란 공무원에게는 특별휴가가 부여됐다. 

강병숙 주무관은 초기 건축 형태를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이지당의 국가보물 지정에 기여해 최우수 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서당’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군내에서는 두 번째 보물 지정이다. 강 주무관은 “이지당 보물 지정은 문화재 관련 전문가 분들의 역할이 컸다. 이번 보물 지정을 시작으로 옥천 문화를 더 이해하고, 숨어 있는 자원이 발굴되고 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박양미 주무관은 향수OK카드 발급을 추진해 기여를 인정받았다. 가입자 수 1만 명이 넘은 향수OK카드는 가맹점과 소비자의 편의를 늘리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됐다는 평을 받는다. 박 주무관은 “평소 지류형 지역화폐는 쓰기 불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하면 지역화폐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 카드로 만들면 편리할 것 같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부분 군민들 만족해주셔서 뿌듯하다. 이번 계기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옥천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분리막을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기여한 이혜란 주무관은 우수 공무원 선정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규정이나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 설치 업체와 소송도 있어 힘들었지만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담당자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적극행정 사례 10건을 대상으로 1차 실적검증 , 2차 국·실·과·소장이 평가하는 사전심사, 3차 현장 발표 및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했다. 군은 이번 선발을 통해 공직 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기획감사실 법무통계팀 이유정 담당자는 “적극행정 선발 제도로 인해 아무래도 공무원 들이 행정을 신경 써서 처리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매년 우수 공무원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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