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김재종 군수, 김일환 교육장)2020년부터 교육부가 지정한 미래교육지구 연계 마을방과후 <시장 사람들> 활동이 사진과 스토리로 구성되어 출판되었다. 이 활동은 옥천군 관내 중고등학생 10여명과 사회적 기업 고래실이 주말 방과후 활동으로 옥천군 전통공설시장 내 17개 업체 상인들을 방문하여 구술 생애사와 사진촬영한 결과물이다.

미래교육지구 연계 마을 방과후는, 교육부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형성을 위한 방과후활동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군단위 모델링 지역으로 옥천을 단독 지정하여 2020년 신규 편성한 사업이다. 옥천은 지역사회와 함께 마을 방과후를 운영하여 아이들이 학교 방과후의 경계를 넘어 노인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와 함께 활동하는 경험을 주고자 운영되었다.

<시장 사람들> 활동은 지역에 언론미디어 경력이 있는 마을교육활동가와, 옥천중, 옥천여중, 옥천고 등 관내 학교 재학생들이 주말에 시간을 내어 인터뷰 방법 학습, 상인회 협조 요청, 대상자 선정, 인터뷰 실시, 구술사 정리 등을 통해 방과후 활동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옥천고 이석찬 학생은 이번 방과후활동을 통해 전혀 몰랐던 옥천공설시장 점포 호정수산을 인터뷰했다. 이번 마을방과후 활동이 아니었으면 청소년이 공설시장을 경험할 기회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진행되었지만, 우리 지역 전통시장에 대해서 배우고 어떤 분들인지 알게 되는 과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옥천상인회 정진기(82)회장은 여기서 뻥튀기 장사를 18년이나 했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말해줬더니 여기 실렸다. 시장은 젊은 사람들이 와야 활기를 띠고 장사가 되는데, 이렇게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는 이런 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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