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 일체를 산림조합에 위탁 업무협약

옥천군과 옥천군산림조합이 조림 및 숲 가꾸기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13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산림조합은 해당 군 사업 일체를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으로 올 1년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산림조합은 조림사업 140ha와 숲 가꾸기 사업 680ha 사업에 대한 발주 및 관리감독을 하게 된다. 사업비 규모는 17억1천400만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산림조합은 해당 사업 시공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쟁관계에 있던 산림법인과 산림조합간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조합 권영건 조합장은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기에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옥천군에서 할 업무를 조합이 대행하는 것이기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조합과 지자체간 업무협약은 증평을 제외한 도내 모든 시·군이 하고 있다. 옥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경영의 책임성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 봤다. 산림녹지과 산림관리팀 이문식 팀장은 “이번 민간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침체된 사유림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군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업무협약에서 산림조합은 (재)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83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500만원은 조합에서, 83만원은 지난해 임직원들이 월 5천원씩 모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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