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옥천공설운동장, 누구나 등 7개소 설치 완료
마을버스, 공원 등 주민 친화 시설 … 설치 지속할 예정

12월6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가 관내 7개소에 확대 설치됐다. △옥천공설운동장 △옥천읍행정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농업인 교육관 △장령산자연휴양림 △옥천 공동체허브 누구나 △선사공원 등으로 총 14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와이파이가 우리고장의 마을버스, 공원 등에 확대돼 점차 디지털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공공와이파이 정책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 통신 접근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국비사업이다. 이번에 설치한 공공와이파이는 와이파이6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더라도 인터넷이 느려지는 현상이 기존 장비보다 훨씬 덜하고 보안성, 전송용량, 속도 등이 향상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자치행정과 통신관제팀 강태욱 담당자는 “기존에는 관광지 위주로 다수 설치해왔는데, 주민과 가까운 시설의 공공와이파이 설치가 늘고 있다. 담당자이자 주민으로서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내년에도 14개소에 들어갈 55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신청해두었다. 마을버스 와이파이 역시 지속적으로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공와이파이 스티커가 부착된 곳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검색하고 ‘Public WiFi Free’를 선택한 후 뜨는 ‘공공 와이파이 이용하기’를 터치하면 된다. 다만, 아직 사각지대가 존재해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아파트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아이들이 접근하기 좋은 시설 역시 숙제로 남았다. 지난해 옥천군은 아파트 놀이터 등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검토했으나,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이 과도해질 것이라는 학부모의 우려에 지속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전한 놀이시설의 공공 와이파이는 아이들이 무료 와이파이를 찾아 헤매지 않고 안전한 놀이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

자치행정과 통신관제팀 박병주 팀장은 “아파트 놀이터 등은 협의가 필요하다. 작은 도서관 등은 자체적으로 무선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요조사를 해보겠다”며 “앞으로도 공원 등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의 공공와이파이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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