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방역 취약계층 대상 신속항원검사 실시

(사진제공: 영동군)
(사진제공: 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방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며 코로나19 차단과 숨은 확진자 찾기에 열을 올렸다.

영동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대중교통·콜센터 등 3밀 업종 종사자, 집단합숙시설 이용자 등 방역취약계층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키트를 활용한 검사를 실시했다.

혹시 모를 지역 내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행정·방역활동 마비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신속항원검사는 면봉으로 콧속을 긁어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법으로 감염여부를 20~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다.

총 4개조 36여명의 검사요원을 투입해 영동체육관 주차장 등 각 지정장소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3천명이 넘는 검사가 단시간 내에 일사분란하게 이루어졌다.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특이사항은 없었다.

영동군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인만큼 모든 군민에 대한 선제적 전수 검사를 안내하는 한편, 무증상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감염 고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계절적 요인, 연말연시 등의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 모두의 적극적 생활방역 참여를 당부 드리며, 군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동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의 출입이 잦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꼼꼼한 방역활동을 추진 중이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요양시설 등 방역 취약계층은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군민들과 함께 하는 생활방역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군은 소속 공무원이 솔선해 업무 내외 모든 모임, 회식, 행사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급하지 않은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특별 복무지침도 이행중이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