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행복한어린이집 등 읍·면단위 보육여건 개선 기대

충북도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지원 사업’에 도내 13개소 어린이집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선정된 전국 98곳 어린이집 중 충북도는 총 13개소(청주4, 제천2, 옥천1, 영동2, 진천1, 괴산2, 단양1)가 선정돼 약 2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운영지원 사업은 시설비, 운영비 지원을 통해 보육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어린이집을 활성화해 여성농업인의 보육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농촌지역의 상시 영유아 현원이 3~20인 이하인 시설로, 시장·군수가 직접 운영 및 위탁하거나 기존 국공립 또는 사회복지법인도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원된 도내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는 2개소로 우리고장의 안내행복한어린이집과 괴산 송면어린이집이다. 도는 농촌 내 어린이집이 운영난으로 점점 폐원해가는 상황에서 농촌에 사는 여성들이 보육 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농업정책과 이준경 과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도 13개소 선정은 지금까지 지원된 2개소(옥천1, 괴산1)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로, 폐원 위기에 있는 농촌어린이집의 열악한 보육환경 및 여성농업인의 육아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에서 육아와 농사일을 힘들게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육아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도록 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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