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찾아 전자제품 등 후원물품 전달

18일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이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18일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이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옥천청담로타리클럽(회장 김상희)이 18일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임경미)를 찾아 장애인 가정을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한 전자렌지, 밥솥, 청소기, 제습기, 라면 등 13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장애인 가정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파악한 뒤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교류협력을 맺은 지 올해로 5년째인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은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서 교류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아름다운 동행’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장애인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는 것으로 마음을 대신했다.

옥천청담로타리클럽 김상희 회장은 “더 좋은 것들을 해드리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장애인분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우리 장애인 이웃들이 저희가 전하는 마음을 받아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임경미 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어울리는 장을 만든다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천으로 하기는 힘든데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은 매년 이렇게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시다”며 “물품 지원 등 우리 센터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고 손잡고 같이 가주셔서 장애인분들이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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