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등학교(교장 이주열) ‘늘품’ 동아리 (지도교사 오은열)학생들은 사진반 학생들과 3년째 마을회관을 찾아가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1월22일, 학생들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마을회관에서 30여분의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찍어드렸다. 

늘품 동아리 학생들은 촬영 전날 학교에서 300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절반인 150kg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150kg의 김장김치는 보은군 노인장애인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에 기부하여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전달하는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진행했다. 

늘품동아리는 2018년에는 수한면 소계리 경로당, 2019년 산외면 대원리 경로당을 찾아 장수사진 촬영을 하는 등 3년 동안 약 100여명의 장수사진을 촬영하였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닭백숙과 부침개 등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음식을 만드는 활동 대신 미리 김장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전달했다.

늘품 동아리 회장 이서진 학생은(3학년) “3년 동안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을 직접 찾아뵐 때마다 즐거워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특히 올해는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며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주열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 소통과 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늘품 동아리는 연탄봉사 및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우체국 등을 찾아가는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2018년 제21회 충북자원봉사대회에서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역사탐구 활동도 진행했다. 2019년에는 일제강점기의 ‘위안부’에 대해 탐구하며 이옥선 할머니를 만나러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올해는 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공모한 ‘2020년 독도지킴이 학교’에 지원·선정되어 독도 필통 만들어 기부하기, 독도 벽화 그리기, 독도 플래시 몹, 독도 독서 골든벨, 독도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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