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기 이어 동아일보기, 국무총리기서 개인복식 우승
옥천군청 고은지·이수진 조가 소프트테니스 개인복식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고은지·이수진 조는 지난달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31회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기에서 개인복식 1위를 거머쥔 후 이달 막을 내린 제98회 동아일보기와 제56회 국무총리기 대회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동아일보기에서는 문경시청 송지연·박다솜 조를 4대2로, 국무총리기에서는 안성시청 김경련·곽은빈 조를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은지 선수(26)는 “연습한 만큼의 성과가 나와 기쁘다. 다만 국무총리기 때 홈그라운드에서 단체전 우승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수진 선수(21)도 단체전 성적을 아쉬워하면서도 “개인복식 4강전에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 힘들었는데 선수들과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에 이를 극복하고 개인복식 3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올해 시즌을 마감한 옥천군청 주정홍 감독은 “개인복식 3관왕 성과를 거둬서 기쁘다”며 “이어서 선수들이 내년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허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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