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7월 중순부터 4개월여간 실시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서 공직자 677명의 대상자중 623명이 수료하여 92% 이상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2016년부터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 1회, 1시간 이상 의무화된 법정 교육이다. 영동군은 2019년에도 도내 3위인 86%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군수, 부군수를 비롯한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이수율도 100%로 나타났다. 또한, 31개 부서 (읍·면포함) 중 군청 주민복지과를 비롯한 11개 부서의 이수율은 100%로 나타났다.

장애인 복지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서 주민복지과 성세제 과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육아 휴직 등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직원이 수강하여 이수증을 발급받은 상태이고 연말까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영동군은 이러한 장애인 인식개선 기반 구축과 더불어,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8대 설치, 난청 해소기 2대 설치, 지역축제 기간 중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설치, 발달장애 학생 방과 후 바우처 등의 복지시책을 추진하였다.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위치표시기 지원사업, 장애인 복지 일자리 근로자를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영동천 방한용 천막 설치 등 사업을 실시하였다.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보도 자료를 통해 “영동군은 장애인 최고의 복지군을 지양하고 있으며, 장애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인식은 복지 행정의 기본 요소”라고 강조하며, “모든 공직자가 장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지고 시설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편의를 위한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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