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보은·영동교육도서관 등 10개 기관 포함

17일 충북교육청은 학교 독서교육, 학교도서관 지원을 위해 도내 10개 기관을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학교도서관지원센터는 기존 충북교육도서관과 충북중원교육문화원 2곳에서 지역교육도서관 10곳을 추가 지정해 해당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10개 기관은 옥천교육도서관과 함께 보은·영동·진천·괴산·증평·음성·금왕·단양교육도서관, 제천학생회관이다.

도교육청은 소속 공공도서관을 학교 독서교육 지원 중심의 교육도서관으로 역할을 재정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창의융합교육팀 정선옥 주무관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시면서 동시에 기존 지자체 도서관과 차별화를 두고자 학생 중심 교육도서관으로 지정한 것”이라며 “전담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있는 학교도서관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지원센터 업무는 △교육과정 연계 학교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지원 △담당자 연수 △장서점검 및 서가 재배열 △도서관 현대화사업 컨설팅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및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상담 등 바로지원서비스 △꿈의 책버스 등이 있다. 또한 교직원의 독서·인문 소양교육 지원과 토론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이들은 한명 한명 빛나야 한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 ‘선생님 민주시민 교육이 뭐예요’ 등 3권의 책을 선정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내년에는 지역 교육도서관에서 초등학생 가정으로 책 꾸러미를 배달해주는 ‘책드림 꿈드림’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원하는 책과 교육청 추천도서, 독서교육에 쓰이는 체험키트를 배부해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 창의융합교육팀 김명숙 팀장은 “이번 지원센터 지정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활기찬 도서관, 능동적이면서 주체적으로 교육을 이끄는 도서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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