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새마을회가 12일 부터 이틀간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옥천군새마을회가 12일 부터 이틀간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겨울나기 준비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옥천군새마을회(강정옥 회장)는 생활체육관 주차장에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옥천군새마을회 회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배추 1천200포기를 절이고 직접 만든 양념으로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군내 9개 읍·면별로 5가구씩 총 45가구에 전달된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새마을회 회원들은 김장은 힘들지만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어 보람차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정순(69, 안내면 인포리)회원은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여럿이 하니 즐겁고 보람이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조성숙(61, 옥천읍 서대리)회원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다함께는 할 수 있다. 그 일이 나눔이라 더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정옥 새마을회장은 “배춧값과 투입된 인력을 감안하면 품이 많이 드는 봉사다. 하지만 값어치를 따지기보다 받는 사람이 웃고 행복해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옥천군새마을회가 12일 부터 이틀간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옥천군새마을회가 12일 부터 이틀간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군수와 임만재 군의장, 이용수 의원, 유재목 의원도 참석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 행사를 위해 군에서 350만원을 지원했는데, 새마을회 회원들의 봉사는 필요한 분들에게 3천 만원, 3억의 가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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