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다니면서 디자이너 꿈꾸는 서은서

 나는 미래를 붓질한다.

 나는 입시미술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겨울방학 미술 학원 상담을 받아 현재까지도 다니고 있다.
 내가 다니는 미술학원은 대전 중구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세 번 미술학원에 오고간다.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학원을 가기 때문에 교통 카드의 돈을 항상 두둑하게 충전해 놓는 것이 마음이 놓인다.
 미술학원에선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세 시간 동안 수업을 받는다. 

 우리 집의 특이한 점은 삼 남매 모두가 입시 미술을 한다는 부분이다. 친언니는 현재 미대를 재학 중이며 친오빠는 미술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나 또한 미술 학원을 오고가며 수업을 받는다.

 옥천고등학교에서 미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10명을 가볍게 넘는다. 내 친구들만 세어봐도 5명이다. 주위에 미술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적지않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찍이(중학교, 고1) 미술학원을 다닌다고 하여 자신이 시기를 놓쳤다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다수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3학년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기 때문에 늦었다고 시작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기도 하다. 그림 그리기나 디자인 하는 것, 또는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과감히 미술에 도전했으면 싶다. 

 진로를 선택할 때 '늦음'이란 없다. 할 수 있는 '용기'만이 필요할 뿐이다. 
 시기와 상관없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서은서 청소년기자(옥천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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