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회원 작품 90여점 출품
11월12일부터 18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전시실에서 전시

12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옥천군지부(지부장 김형진) 회원들이 ‘21세기 생명전’을 주제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민예총 회원 9명은 이번 전시회에 회화, 서각, 도자기, 조각 등 지난 1년간 제작한 작품 90여점을 출품했다. 

지난 10년 간 군집개인전에 작품을 출품해온 강여경 작가(서양화)는 “개인 한명 한명의 처신이 공동체를 감염병으로 물들이거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보고 이것이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기 있는 작가분들 모두 요소 하나하나가 모여 하나의 유기적인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군집개인전에 출품한 권유미 작가(서양화)는 “작품에는 나라는 생명이 있다. 대학교 4학년 때는 푸른색 단색만으로 작업을 하다가 민예총에서 다른 작가들과 교류하고 작품을 내면서 내 작품의 색감도 밝아졌다”며 “학생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거리가 줄어서 그렇다. 어쨌든 훌륭한 작가들과 작품을 함께 전시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예총 미술분과 정천영 위원장은 “민예총처럼 15년 동안 빠짐없이 군집개인전을 유지해온 단체는 드물다”며 전시회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2020군집개인전은 11월12일부터 18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전시실에서 열린다. 민예총 군집개인전은 충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군집개인전에는 총 300만원이 지원됐다.

한편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재종 군수와 임만재 의장, 김승룡 문화원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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