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등학교(교장 김전환) 도서실 ‘글빛누리터’가 새단장을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도서실 새단장은 이원초등학교가 도교육청의 도서실 현대화 사업 공모를 통해 4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이원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쾌적하고 머물고 싶은 도서실을 선물해주기 위해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도서실 현대화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글빛누리터’ 도서실은 기존에 비해 한층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새롭게 들여놓은 책장에는 장서 정리와 라벨링 작업을 마친 책들이 차곡차곡 자리를 잡았고, 도서관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비밀 공간’도 조성되어 마치 나무 구멍 속에 들어가 편한 자세로 책을 읽는 ‘나만의 공간’도 생겼다. 특히 도서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공기질 특별 점검까지 실시해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 공기 물질 7개 항목에 대한 적합성 판정도 받았다. 

이원초등학교는 도서실 새 단장 기념으로 지난 독서 인문학 축제에서 만들었던 독서 엽서, 가랜드 등을 전시해 놓기도 했고, 학생자치회의 ‘사진 콘테스트’ 11월 행사를 도서실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원초 김전환 교장은 “도서실 책장 위에 쓰여진 ‘책은 소중하고 변함없는 좋은 친구다’라는 문구처럼 학생들이 새단장한 도서실을 자주 이용하고 책을 열심히 읽어 교과 수업에서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지혜를 쌓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