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민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치매검진, 환자 관리 등 치매 전반 업무 담당

7일 열린 옥천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 김재종 군수, 김외식 의장을 비롯한 이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옥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매안심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부지선정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8월 준공을 시작한 이후 9개월만이다.

 7일 오전 열린 개소식에는 김재종 군수, 김외식 의장 등을 비롯해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경증 치매환자 발굴,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맞춤형 관리 등 우리지역 내 치매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센터에는 치매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진실,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쉼터, 치매가족의 심신 안정을 위한 가족카페 등이 마련돼있다.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버팀목으로서 기능할 전망이다. 옥천군 주민들은 치매안심센터 내 운동실을 이용할 수 있다.

7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는 향수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연주공연팀 스텔라가 축하공연을 했다. 사진은 축하공연을 보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김연(80, 옥천읍 문정리) 어르신은 “옥천 내 노인인구가 많으니 치매안심센터에서 여러 바람직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순주(85, 옥천읍 문정리) 어르신은 “치매안심센터는 옥천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과 힘이 될 수 있는 기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종 군수는 식사에서 “공직자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옥천군과 옥천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주민여러분의 의료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빠르고 꾸준하게 관리만 잘 하면 절대 무서운 병이 아니다” 라며 “보건소에서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관리와 건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향수어린이집 아래 옥천읍 가화리 230-20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총 180평, 연면적 1천326m²로 지상 2층 규모다. 18억원(국비 4억4천200만원, 도비 2천200만원, 군비 13억3천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7일 치매안심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제공: 옥천군)
7일 열린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에서 김재종 군수가 식사를 하고 있다.
7일 치매안심센터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치매안심센터 우리지역에서 많은 역할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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