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형 (옥천읍 교동리)

위치 : 이원면 현남마을
설치시기 : 조선시대

옥천군 이원면 이원리 남서쪽 현남마을에 있던 조선시대 역말이다.

토파역은 그 당시 인근 금강상류에 위치한 충청도에서 경상도 서부지역으로 가는 대로상 주요한 나루인 적등진과 전라도 동부인 무주, 금산으로 연결되는 소로길이 나눠지는 갈림길에 있던 증약찰방역의 속역으로 교통상에 요지에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옛날에는 토현(土峴)이라 하였고 이산(利山 이원의 옛이름)에 있고 여지도서에서는 옥천고을 남쪽 3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 종사원은 역리 51명과 남자노비 5명을 두어 역업무를 수행하고 대마 2필, 기마 5필, 복마 6필을 운용하고 경국대전 규정에 의하여 종9품 벼슬인 역승이 관리했다 한다.

한편 여행객들이 여로에 큰 강가나 산고개가 있으면 쉬어갈 수 있도록 원을 지어 묵어갈 수 있도록 원을 대·소·중로에 세웠는데 이곳은 북쪽으로 솔티재 아래에 금천원(옥천읍 원각리), 동쪽인 적등진 나루 금강가에 적등원(이원면 원동리) 남쪽인 율티 아래에 율현원(이원면 평계리 살구쟁이)을 두어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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