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슨 세탁조 청소로 이웃사랑 나눠요
이원면협의체, 저소득 가정에 세탁조 청소 지원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연철, 김대환)가 면내 취약계층 가구에 비치된 세탁조의 묵은 때를 제거를 위해 청소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이원면협의체의 ‘청결한 내복생활지원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위생에 직결되는 세탁조 청소에 대한 필요성으로 추진됐다.

청소지원 대상자는 최소 7년 이상 오래된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는 면내 저소득 가정(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27가구로, 이원면 맞춤형복지팀에서 선정했다. 세탁조 청소는 옥천군 내 소재하는 청소 전문 업체를 통해서 진행됐다. 세탁조 청소는 세탁기 분리 후 고압세척 한 후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대환 민간위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자는 의미에서 이번 세탁조 청소 지원을 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한 번도 세탁조를 청소하지 않아 곰팡이가 많이 슨 상태여서 위생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했던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원면 맞춤형복지팀 김은옥 주무관은 “선정된 가정에 방문해보니 세탁조 위생이 심각하게 좋지 않아서 청소지원을 받는 가구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며 “이번 세탁조 청소 사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올 경우 내년부터는 연합모금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해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탁조 청소지원 사업에 들어간 비용은 약 148만원(한 대당 약 5만5천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이원면협의체에서 통해 모금된 연합모금액 중 20%를 충북공동모금회로부터 매칭금 사업비로 받아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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