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발행된 영동군지에 옥천 출신 의병 행적 담겨
전순표 회장 “김성녀 의병은 지역 최초 여성의병으로 추정”

일제시대 당시 옥천 출신 의병의 행보가 담긴 기록물이 확인됐다. 추가로 우리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할 수 있을지 주민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1991년 발행된 영동군지에는 1909413일자 영동경찰서 보고서(영경발) 내용을 인용하며 당시 경찰에 체포된 의병의 이름과 나이 등을 언급했다. 군지에 따르면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에서 활동하여 수사중이던 지난달 9일 이후 장운식의 부하 11명을 체포하여 역시 공주지방재판소 청주지부에 송치하였는데.’라고 나온다.

체포된 우리지역 출신 의병은 곽준희(30, 이원면 백지리)을 비롯해 주영식(20, 군북면 은행리, 김성녀(24,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강윤필(29, 군북면 증약리), 김화선(31, 군북면 증약리) 이하 5명이다. 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 회장은 지난 2016옥천·청산군 한말의병과 독립운동이라는 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1996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곽준희 선생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인물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때문에 영동군지 등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출신 의병을 추가 발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순표회장은 김성녀 의병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지역 최초 여성의병으로 발굴될거라 기대하고 있다.

전순표 회장은x이름에 여자 여()가 들어간 걸로 봐서 김성녀 의병은 여성으로서 의병활동에 참여한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추가 연구 및 발굴 활동으로 행적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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