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명절’ 우리 이웃에 찾아온 ‘따뜻한 선물’
‘쓸쓸한 명절’ 우리 이웃에 찾아온 ‘따뜻한 선물’
  • 안형기
  • 승인 2020.09.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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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명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향 방문 자제 분위기가 조성돼 예년과는 다른 썰렁한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여러 기관단체들이 지역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알리는 훈훈한 소식들을 전해왔다. 

■ 대성봉사회, 어려운 노인가정에 식료품 전달

대한적십자사 옥천지구 대성봉사회(회장 김성근)는 지난달 18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을 찾아 80만원 상당(김 60상자, 라면 8상자)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대성봉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련됐다. 대성봉사회 김성근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고향 방문까지 자제하는 시기에 우리 주변의 노인 분들을 위해 작지만 물품을 준비했다”며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 조손 가정 등이 조금이나마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성봉사회의 지원 물품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추석 전까지 독거노인, 조손 가정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허주희 사무국장은 “요즘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라고 할 정도로 어르신들의 마음이 우울하실 텐데, 명절을 맞이해 대성봉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그런 부분도 해소가 되고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영동세무서는 영생원 찾아 후원금과 생필품 전해

영동세무서(서장 이호범)와 영동세무서 세정협의회(회장 조우성)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2일 영생원을 찾아 3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영동세무서와 영동세무서 세정협의회는 민·관이 합심해 관내(옥천·영동·보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해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며 모범이 되어왔다. 매해 명절마다 기부에 앞장서온 영동세무서 직원들과 영동세무서 세정협의회 회원들이 이번 추석 명절에는 후원금을 십시일반 모아 영생원을 찾았다.

이호범 서장은 “세무서 직원들과 협의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올해 추석에는 영생원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뉴옥천라이온스클럽 올해도 영생원에 도움의 손길

뉴옥천라이온스(회장 금유신)은 추석을 맞아 올해에도 어김없이 영생원을 찾았다. 지난달 24일 오후 5시 뉴라이온스클럽은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영생원 측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떡, 휴지, 라면, 세재, 전자제품 등이다.

뉴옥천라이온스는 매년 명절 영생원을 방문할 때마다 물품기부와 함께 배식봉사 등도 병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물품만 전달했다. 

금유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친인척들이 고향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영생원 원우들이 조금이나마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라고 이렇게 물품들을 준비했다”며 “매년 하던 배식봉사를 같이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경숙 영생원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우울한 명절이 될 거 같았는데, 뉴옥천라이온스에서 올해도 잊지 않고 영생원을 찾아와 우리 원우들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답했다. 
 

■ 대전보훈병원, 군북 자모리에 물품 기부

대전보훈병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북면 자모리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자모리를 방문한 병원 직원들은 라면과 휴지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건넸다.

자모리와 대전보훈병원은 지난해 생산적 일손 돕기 사업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4회 생산적 일손 돕기를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체 활동이 중단되면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병원 소속 직원들은 일손 돕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활동에 사용했다.

자모리 김영우 이장은 “생산적 일손 돕기는 본인들이 봉사를 하고 돈을 받아가는 건데 오히려 한 번도 못 왔다며 선물을 전달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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