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유치원, 산책로·어린이공원·금구천 일대 유해 환경 점검
방역 소독은 별도로 매일 실시

삼양유치원 교직원들이 유치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사진제공: 삼양유치원)
삼양유치원 교직원들이 유치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있다.(사진제공: 삼양유치원)

9월7일부터 유치원 등원수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옥천읍 삼양유치원 교직원들은 며칠 전부터 분주했다. 지난 4일 삼양유치원 교직원들은 유치원 주변 유해 환경 점검에 나섰다. 교직원 9명은 오전 9시20분부터 11시20분까지 두 시간에 걸쳐 유치원 주변 산책로와 어린이공원, 금구천 일대를 점검했다.

삼양유치원 이은순 교사는 “원생들과 매일 바깥놀이를 하기 때문에 이곳 환경 점검은 필수다”라며, “주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치우고, 선정적이고 불량한 내용의 전단지를 제거,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은순 교사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냈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원생들에게 혹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까해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 원생들과 학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한 교직원들의 노력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양유치원은 이번 유해 환경 점검과는 별도로 유치원 내부 방역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충북도교육청이 옥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전면 원격수업 지침을 해제하면서 유치원도 7일부터 등원수업을 시작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원생이 60명 이상인 유치원의 경우 밀집도 1/3을 유지해야 한다. 원생이 116명인 삼양유치원은 월요일에 만 3세 원생 30명과 긴급돌봄이 필요한 원생을 합한 40여 명이 등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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