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형 (옥천읍 교동리 주민)
연재기고②

- 위    치 : 옥천읍 삼양리 양지가화
- 설치시기 : 고려, 조선시대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양지가화 북쪽에 있었던 역말로 한양-청주-옥천-증약역, 가화역, 토파역-영동 회동역-추풍령-경상서로를 잇는 대로상에 위치한 주요한 역이었다.

또한 가화역은 옥천관아가 있는 구읍지역으로 들어가는 서쪽 관문으로 가화역-옥천관아(구읍)-화인역(안내면 인포리)-보은현, 청산현, 회인현으로 가는 소로(국도)길이 이곳에서 갈라진다.

원래 역이름은 세종실록지리지는 옛날에 신역(新驛)이라 기록되어 있고 이후 영조 때 발행된 여지도서에서는 옥천관아에서 서쪽으로 3리에 있으며 역리 39명, 남자노비 5명 종사원으로 있으며 그리고 대마 3필, 기마 3필, 복마 1필을 두어 교통 통신 업무를 보았다 한다.

가화역 북쪽에 있는 거리를 삼거리라 하는데 대로와 소로길이 이곳에서 갈리므로 세 갈래 길이라 삼거리라 하고 이곳에 주막점이 있었고 인절미가 유명했다 한다.

한편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삼양리 20번지 일원인 경부철도 선형개량구간에서 2002년 6월 시굴 조사한 결과 고려~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지 6곳, 기와, 청자 및 분청사기, 조선백자편, 연화문 막새 등 많은 유물이 나오고 부속시설, 가마유구 2기 등을 발굴하였으나 이곳이 가화역일 것이라 확언은 보류하고 시굴 후 복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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