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마음품 협력기관 32개소 지정

군 보건소는 옥천농협 동이지점에 마음품 농약판매소 지정서를 전달하며 현판을 부착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군 보건소는 옥천농협 동이지점에 마음품 농약판매소 지정서를 전달하며 현판을 부착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옥천군보건소가 우리고장에 자살예방 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음품 협력기관 32개소를 지정했다. ‘마음품’은 힘들고 지친 마음을 품어 주고 고민을 풀어준다는 뜻으로 군에서 만든 자살예방 브랜드이다. 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성모병원, 교육지원청, 노인장애인복지관) 5개소, 번개탄 판매업소 17개소, 농약판매업소 10개소를 협력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지정서 교부와 현판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 50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보건행정과 정신보건팀 천영희 팀장은 “번개탄을 너무 과하게 사 가시는 분들을 대비해서 번개탄이나 농약 판매업소와 함께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교육지원청이나 복지관에서는 자살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경찰서나 소방서는 병원과 연계해서 저희가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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