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스님, 지난달 고등학생에게 30만원 기탁
지난 몇년 째 후원 이어와 '훈훈'

군서면 상지리 귀현사 주지인 법성 스님이 지난 몇년 간 면내 학생들을 위해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읍면소식-군서면] 군서면 상지리 귀현사 주지인 법성 스님이 지난 몇년 간 면내 학생들을 위해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법성스님은 지난달 말 동평리에 사는 한 고등학생에게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법성 스님은 해당 고등학생 가정과의 인연을 벌써 5년여 넘게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법성스님은 지난 2015년 12월 명예퇴직한 이성학 전 군서면장의 추천으로 이들과 연을 맺었다. 면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었던 뜻을 전달해 이성학 전 면장의 추천을 받은 결과다.

“이성학 전 면장님의 추천으로 해마다 30만원씩 후원을 했는데 첫째는 벌써 중학생에서 고등학교 3학년이 됐어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죠. 올해는 둘째를 후원했어요. 1년 한 번 작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요.” (법성 스님)

군서면 상지리에 소재한 귀현사(한국불교동방 조계종)는 이미 10여년전 부터 수많은 봉사를 해왔다. 사단법인 육영수여사탄신숭모제례보존회와 육영수생가 보존회의 이름으로 사랑의 쌀 기탁은 물론 귀현사의 이름으로 난방비 후원도 해왔다.

하지만 3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생활이 이어졌고, 과거보다 많은 활동을 이어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법성스님은 연이 닿는대로 소소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연이 닿고, 힘이 닿는대로 이를 지속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는 보건소 근처 건물 2층에 50평 짜리 세를 얻어서 점심 공양을 베풀기도 했어요. 추산 4천명 정도 무보시로 덕을 베풀자는 의도였죠. 육영수 여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지속하고 싶어요.” (법성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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