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집단휴진, 의협 활동 동참 추정
보건소 “의료공백 우려할 수준 아냐”

지난 14일 의원 16곳이 집단휴진한데 이어 오늘(26일) 두 번째 집단휴진이 진행된다. 읍내 의원 8곳이 오늘 진료를 보지 않는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들은 휴진 사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이 이미 26~28일 집단휴진 계획을 발표한 만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26일 휴진하는 의원은 다음과 같다. △마음사랑의원 △삼성외과의원 △서울비뇨기와의원 △서울신통의원 △옥천성심의원 △온누리정신과의원 △정내과의원 △정소아과의원. 같은 날 휴진하는 길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수요일이 정기휴진 날이다. 옥천군보건소는 소명비뇨기과의원은 여름휴가를 휴진 사유로, 장내과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휴진에 들어간 것을 파악했다. 장내과의원은 26~28일 3일간 휴진한다.

△마음사랑의원은 26~28일 사흘간, △서울신통의원은 26일, 28일 이틀간 휴진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홈페이지 공지사안 ‘옥천군 문여는 병의원 약국 안내’를 보면 된다.

옥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 심선보 팀장은 “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 휴진에 들어간 의원에서 미리 환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 미리 다 대응했다고 들었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의료공백을 느낄 수준의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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