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청마리 인근 환경정화활동 지원

군 자연보호협의회는 19일 오전 동이면 청마리에 찾아가 수해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군 자연보호협의회는 19일 오전 동이면 청마리에 찾아가 수해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사진제공: 옥천군)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찬훈)는 19일 동이면 청마리 일대에 떠내려온 수해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환경정화활동에는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 회원 18명과 옥천군 환경과, 수자원공사 직원 12명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집중호우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트럭 두 대 분량의 부유 쓰레기 6톤(t)을 약 200여 포대에 담아 거두었다.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 박찬훈 회장은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우리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안전에 유의하며 열심히 참여했다”며 “특히 금영숙, 안민석, 조춘자, 김춘자, 이인순 이렇게 5명의 여성 회원들이 재빠르게 쓰레기를 수거해준 덕분에 원활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자연보호협의회 조춘자 여성부회장은 “수거 작업을 하면서 처음엔 강변 둑인 줄 알았던 곳이 들깨 이파리를 보고 원래 들깨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땀 흘리며 농사지으신 분들의 밭이 그렇게 됐을 때 그분들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고, 저희는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환경관리팀 김세원 주무관은 “이날 자연보호협의회 주관으로 청마교와 옥천마티공동생활관 주변에 있는 마을 논밭에 찾아가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1978년에 창설된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는 현재 9개 읍·면 총 3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대청호 청결운동 △수중생태계 교란종 퇴치 △서화천 녹조제거 환경운동 등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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