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연합회 활동, 2014년부터 동구의원으로
박 의장 ‘고향에 대한 자부심 가득, 성실한 의정 하겠다’

출향인 박민자 의원이 대전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민자 의장은 고향인 청성 대안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대전 동구의회)
출향인 박민자 의원이 대전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민자 의장은 고향인 청성 대안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했다.(사진제공:대전 동구의회)

청성면 대안리 출신 출향인인 박민자(53, 대전 동구 판암1·2동, 대청동, 용운동, 대동, 자양동) 대전 동구의회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지난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박민자 의장은 가정어린이집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에 눈을 떴고, 2014년 동구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인으로서 삶을 시작했다.

청성면 대안리 2남2녀 중 장녀로 태어난 박민자 의원은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고향에서 살았다. 능월초 37회, 보은 원남중 12회를 졸업하고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여자종합고등학교(현재 오산정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막내인 박덕우(45)씨는 지금도 청성면 도장리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박민자 의장은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07년 대전 동구에서 동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 활동을 시작으로 사회활동을 이어나갔다. 동구가정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에 이어 4대와 5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전시가정어린이집 수석부회장을 거쳐 시회장까지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대전 동구에서 어린이집연합회 활동을 하다가 강래구 위원장(민주당 대전동구지역위원장, 수자원공사 상임감사)님을 만나 정치인으로서 꿈을 키웠습니다.”

구의원이나 군의원은 주민들의 삶에 밀착한 생활정치를 해야 한다는 게 박민자 의장의 생각이다. 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서고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최근 폭우로 지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해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선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소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의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집행부 감시견제를 강화하려 합니다. 지난 전반기 의회는 이 견제의 칼날이 무뎌졌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고 세심하게 의정을 챙길것입니다.”

박민자 의장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청성면은 옥천에서도 시골에 속하고 고령화율도 높은 곳이지만, 행복한 어린시절을 간직한 곳이라서다. 고향에 살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했지만, 동시에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 감사함도 있다고 전했다.

“옥천 청성 대안리에서 태어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역에 다니면서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고향에 고마운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앞으로도 고향분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박민자 의장
박민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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